15cm을 뜨고난후
현재 양쪽 바늘에 24코씩 총 48코가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한쪽바늘의 24코는 발바닥이 되고, 다른 24코는 발등이 됩니다.
발바닥이 될 24코만 2단에 1코씩을 양쪽에서 늘여주어 36코가 될 때까지 뜹니다.
즉, 원통으로(round)로 계속 뜨되 한쪽 바늘에서만 양쪽 코늘임을
[겉뜨기1코, M1R(오른코 늘임), 겉뜨기를 1코 남을 때까지 하고, M1L(왼코 늘임), 겉뜨기1코]을 하고(26코가 됩니다),다음 바늘의 24코(발등이 될 코)는 그냥 겉뜨기 쭉 하시고,
다음 단은 그냥 전부다 겉뜨기 1단,
다음 단은 발바닥 코만 양쪽에 1코씩은 겉뜨기하고 코늘임1코씩(총 2코 늘어나서 발바닥 코는 28코가 됩니다), 발등 24코는 그냥 겉뜨기,
다음 단은 그냥 전부다 겉뜨기 1단..
이렇게 반복해 준다는 말이예요.
총 12단(12 round)를 떠 주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발바닥 부분은 콧수가 늘어나 36코가 되고 발등부분은 24코인 상태가 됩니다.
전부다 겉뜨기 1단을 한 후에
발바닥 36코를 뜬 상태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 갑니다.
여태까지는 원통형으로 겉면만 보고 떴는데 이제는 발바닥이 될 36코만 안면(안뜨기면)과 겉면(겉뜨기면)을 번갈아 떠줄거예요.
뒤꿈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지금 겉면(양말의 발바닥코 겉뜨기면)을 보고 계시죠?
편물을 180도 돌려서 발바닥코의 안면(안뜨기면)을 마주 보시고,
W&T를 시작합니다.
안면 : 왼손에 있는 바늘(이하 '왼바늘'이라고 합니다.)에 7코 남을 때까지 안뜨기(안뜨기 29코)하고(아래의 사진처럼) W&T,
겉면 : 왼바늘에 7코 남을 때까지 겉뜨기(겉뜨기 22코)하고 W&T, (양쪽에 감지 않은 코가 6코씩 남게 됩니다.)
※ 꼭 7코를 남기고 W&T을 시작해야 할까요?
바로 위에서 24코를 36코로 늘여줬죠. 한쪽에 6코가 늘어난 셈입니다. 발꿈치를 다 뜨고 나면 늘여줬던 6코를 없애서 24코로 돌아가고 발목을 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6코+1코를 한 7코를 남기고 W&T을 해야 합니다. 7코를 남기고 W&T을 하면 감지 않은 코가 6코가 되거든요. 이 부분은 지금 당장은 모르시더라도, 다른 굵기의 실과 바늘로 양말을 뜨려면 콧수가 달라져야 하니까 나중에 필요하실 때 읽어 보세요.
안면 : 왼바늘에 8코 남을 때까지 안뜨기 하고 W&T,
겉면 : 왼바늘에 8코 남을 때까지 겉뜨기 하고 W&T,
안면 : 왼바늘에 9코 남을 때까지 안뜨기 하고 W&T,
겉면 : 왼바늘에 9코 남을 때까지 겉뜨기 하고 W&T,
안면 : 왼바늘에 10코 남을 때까지 안뜨기 하고 W&T,
겉면 : 왼바늘에 10코 남을 때까지 겉뜨기 하고 W&T,
안면 : 왼바늘에 11코 남을 때까지 안뜨기 하고 W&T,
겉면 : 왼바늘에 11코 남을 때까지 겉뜨기 하고 W&T,
안면 : 왼바늘에 12코 남을 때까지 안뜨기 하고 W&T,
겉면 : 왼바늘에 12코 남을 때까지 겉뜨기 하고 W&T,
안면 : 왼바늘에 13코 남을 때까지 안뜨기 하고 W&T,
겉면 : 왼바늘에 13코 남을 때까지 겉뜨기 하고 W&T,
여기까지 하면 가운데에 감지 않은(wrap 하지 않은) 코가 10코가 되고 양쪽에 감은(wrap한) 코가 7코씩 됩니다.
※ 감지 않은 코는 꼭 10코가 될 필요는 없어요. 실이 가늘거나 발이 크면 콧수가 더 많아야 하고, 실이 두껍거나 발이 작으면 콧수는 더 잘아도 됩니다. 발 뒤꿈치를 보시고 적당히 조절하시면 되는데 이건 여러번 떠봐야 하겠지요.
이제는 감은 코를 정리하면서 뜨세요.
안면 1단 : 안뜨기10코, 감은 코 정리하면서 안뜨기 6코, 마지막 감은코(7번째 감은 코)는 아래의 왼쪽사진처럼 옆의 코와 같이 안뜨기(마치 3코를 모아서 안뜨기 하는 것처럼), turn(편물을 돌려서 겉뜨기 면을 마주 보세요).
아래의 오른쪽 사진은 현재 상태를 겉면에서 찍은 모습이예요. 발꿈치가 조금씩 튀어나오는 중이예요.ㅎㅎ
W&T을 처음 할 때 양쪽에 감지 않고 6코를 남겼었죠? 지금은 5코가 남아 있어요. 좀 전에 7번째 감은 코를 뜨면서 같이 떠 줬기 때문에 1코가 없어진거죠.
양쪽에 남겼던 6코를 한 단씩 뜰 때마다 모아뜨기를 하면서 정리해서 한코씩 없어집니다.
다음 부분을 읽으시려면 knitwise와 purlwise의 의미를 아셔야 해요.
knitwise는 보통의 겉뜨기 할 때 오른손의 바늘을 떠야할 코에 넣는 방향과 같은 방법으로 바늘을 코에 넣으란 말이예요.
purlwise는 보통의 안뜨기 할 때 오른손의 바늘을 떠야할 코에 넣는 방향과 같은 방법으로 바늘을 코에 넣으란 말이구요.
별 거 아니지만 요런 사소한 거 지켜줘야 완성도가 놓아진답니다. 바늘을 넣는 방법이 바뀌면 의도하지 않았는데 꼬아뜨기가 되기도 하니까요.
겉면 1단 : 걸러뜨기 1코(바늘은 knitwise), 감은 코 나올 때까지 겉뜨기, 감은 코 정리하면서 겉뜨기 6코, 마지막 감은 코는 정리하면서 그 다음 코와 함께 겉뜨기 해 주어야 하는데..
아래의 사진 보시면, 일단은 코를 감은 실을 오른 바늘에 걸고, 2코 함께 겉뜨기 한 다음, 바로 전에 오른 바늘에 걸었던 코로 덮어 씌워주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 turn 합니다.(처음 W&T 시작할 때 남겼던 6코가 5코로 줄었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감은 코는 이제 없어요.
안면 : 걸러뜨기 1코(바늘은 안뜨기 방향으로 넣어주세요), 왼바늘에 6코가 남으면 2코 함께 안뜨기(p2tog), turn 합니다.
곁면 : 걸러뜨기 1코(바늘은 겉뜨기 방향으로 넣어주세요), 왼바늘에 6코가 남으면 왼코모아겉뜨기(ssk), turn 합니다.
안면 : 걸러뜨기 1코(바늘은 purlwise), 왼바늘에 5코가 남으면 2코 함께 안뜨기(p2tog), turn 합니다.
곁면 : 걸러뜨기 1코(바늘은 knitwise), 왼바늘에 5코가 남으면 오른코모아겉뜨기(ssk), turn 합니다.
안면 : 걸러뜨기 1코(바늘은 purlwise), 왼바늘에 4코가 남으면 2코 함께 안뜨기(p2tog), turn 합니다.
곁면 : 걸러뜨기 1코(바늘은 knitwise), 왼바늘에 4코가 남으면 오른코모아겉뜨기(ssk), turn 합니다.
안면 : 걸러뜨기 1코(바늘은 purlwise), 왼바늘에 3코가 남으면 2코 함께 안뜨기(p2tog), turn 합니다.
곁면 : 걸러뜨기 1코(바늘은 knitwise), 왼바늘에 3코가 남으면 오른코모아겉뜨기(ssk), turn 합니다.
안면 : 걸러뜨기 1코(바늘은 purlwise), 왼바늘에 2코가 남으면 2코 함께 안뜨기(p2tog), turn 합니다.
곁면 : 걸러뜨기 1코(바늘은 knitwise), 왼바늘에 2코가 남으면 오른코모아겉뜨기(ssk) 합니다.
발뒤꿈치가 완성이 되었어요.
코를 세어보면 24코가 되어서, 발바닥 늘임 하기 전으로 되돌아 가 있구요.
다음에는 발목을 쭉 떠올라가고 마무리하는 글을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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