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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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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완의 키드실크 헤이즈 모헤어 풀기 로완의 키드실크 헤이즈와 랑의 자울을 합사해서 뜬 탑다운 스웨터... 모양도 어째 마음에 안들고, 무엇보다도 극심한 털날림으로 뜨는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조금만 떠도 앉은 자리 주변에 온통 흰 털이 날리고, 허벅지와 얼굴에 쩍쩍 들러 붙어서(여름이니까 그렇겠지요?) 간지럽고 재채기까지 유발해요. 흑~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풀기로 합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뜰 때보다 풀 때 그 털날림은 더 대단하지요. 역시나... 사진으로는 거실 바닥에 흩날려진 털들이 보이질 않네요. 키드실크 헤이즈와 자울의 분리는 포기한 채로 그냥 재빨리 감아줬습니다. 이렇게 큰 덩어리가 되었네요. 얘로 뭘 떠야할까요?ㅡ.ㅡ 얼른 청소기로 거실 전체를 정리했구요. 소파나 테이블, 거식 구석구석에 흩날려진 모헤어의 잔해를 테이프..
로완 키드 클래식 후기와 바이올렛스웨터 정말 좋아하는 로완의 키드클래식으로 스웨터를 떴습니다. 색상은 라벤더 00897로 6볼 정도 사용했구요. 자작 도안입니다. 5.5미리 줄바늘로 게이지가 16코 25단입니다. 이 실의 특이한 점은 블로킹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이즈가 확 달라져요. 당겨서 블로킹하면 88사이즈도 되더라구요. 색감도 예쁘고, 아주 가볍고, 포근하고 다 좋은데... 탁월한 기모감을 가진 대신, 털날림을 감수해야 합니다. 모헤어가 22퍼센트 함유되어 있으니까 털날림은 어쩔 수 없지요. 예쁜 무늬를 뜨면서 탑다운 코늘림으로 요크를 뜨느라 고민 많이 했네요. 맨살에 입어도 괜찮고, 이너로 얇은 목폴라티를 받쳐 입어도 괜찮고... 마음에 쏙 드는 스웨터입니다. 도안이 궁금하시면 '바이올렛스웨터 도안 보러 가기'를 클릭해 주세요.
뜨개실 재활용하기 니트를 풀어서 재활용 해 보신 분들 많으시죠? 저는 다 떠놓고 맘에 안들어서 입지 못하고 방치해 놓은 뜨개 옷이 정말 많은데요. 좀 저렴한 실로 뜬 옷은 버리기도 하지만, 비싼 실로 뜬 옷은 버리기 너무 아까워서 풀어내고 다른 옷을 뜨기도 합니다. 가디건이나 스웨터 떠놓고 블로킹까지 했던 걸 다시 풀어내면 라면처럼 꼬불꼬불합니다. 다시 뜨기엔 완전 난감한 상태가 되죠. 그럴 땐 이렇게 해 보세요. 뜨개옷 풀기 풀어낸 실을 아래의 사진처럼 길게 원통으로 감아주세요. 나중에 건조대에 빨래처럼 널어놔야 하니까 큰 원통으로 감아야 좋습니다. 엉키지 않게 주의 하시구요. 먼지 엄청나니까 마스크 하시면 좋아요. 저는 로완(rowan)의 키드 실크 헤이즈(kidsilk haze)랑 다른 실을 합사해서 뜬 옷을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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