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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완의 키드실크 헤이즈와 랑의 자울을 합사해서 뜬 탑다운 스웨터...

모양도 어째 마음에 안들고, 무엇보다도 극심한 털날림으로 뜨는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조금만 떠도 앉은 자리 주변에 온통 흰 털이 날리고,
허벅지와 얼굴에 쩍쩍 들러 붙어서(여름이니까 그렇겠지요?) 간지럽고 재채기까지 유발해요.
흑~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풀기로 합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뜰 때보다 풀 때 그 털날림은 더 대단하지요.
역시나...

사진으로는 거실 바닥에 흩날려진 털들이 보이질 않네요.

키드실크 헤이즈와 자울의 분리는 포기한 채로 그냥 재빨리 감아줬습니다.
이렇게 큰 덩어리가 되었네요.
얘로 뭘 떠야할까요?ㅡ.ㅡ
얼른 청소기로 거실 전체를 정리했구요.

소파나 테이블, 거식 구석구석에 흩날려진 모헤어의 잔해를 테이프로 제거해주었습니다.

로완의 키드실크 헤이즈는 정말 예쁜 실이지만,,,
이 털날림 때문에 당분간은 꼴도 보기 싫을 예정입니다.
직구로 잔뜩 쟁여 놓은 kidsilk haze,,,
겨울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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