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tage DK 로 뜨는 탑다운 니트티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실 발견했습니다.

BERRPCO의 Vintage DK로 탑다운 니트티를 뜨는 중인데요.

 

꼬매기 싫어서 탑다운으로, 브이넥, 약간 퍼스 소매를 뜨려고 합니다.

 

빈티지 디케이는 4미리 바늘로 22코 정도의 게이지를 갖고 있고, 52% 아크릴, 40% 울, 8% 나일론 혼방실입니다.

1볼에 100그램이고 길이가 266미터나 되어서 양도 많고 가벼운 편입니다.

아직 블로킹 전인데도 코가 고르게 나오는 편이고, 아크릴이 함유되어 그런지 촉감도 좋습니다.

저는 털이 복슬복슬한 모헤어 같은 실을 좋아하지만, 비염과 기침 때문에 털날림이 심한 실은 피하거든요.

빈티지 디케이는 무엇보다도 먼지가 적은 편이어서 뜨기에 정말 편하네요. 그래서 아주 마음에 들구요.

미국 쇼핑몰에서 직구 했어요. 다른 색도 샀는데, 그 색은 저한테 정말 안어울리네요.ㅠㅠ

 

 

편물이 고르지 않아 보이지만,, 블로킹 전임을 감안하고 봐주세요.

 

 

어깨는 이런 식으로 떴어요. 이 어깨의 이름이 있는데. 새들 숄더이던가요?

잘 모르겠지만, 퍼프 소매를 제외하고 최대한 심플하게 뜨는 중이예요.

날씨가 너무 따뜻해 져서 당장은 못 입을 지도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뜨는 재미가 있는 실을 만나서 뜨개가 재밌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