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지루성피부염과 몇년째 사투 중이라서 밀가루 음식을 잘 안먹어요. 그래서 집에서나 외식할 때나 아들이랑 같이 식사 할 때는 밀가루 음식 거의 안 먹거든요. 그래서 아들 학원 보내고 둘이 만두 먹으러 현대41타워에 있는 면채반에 왔습니다.
현대41타워에 1층부터 3층까지는 맛집들이 많아요. 한식, 일식, 동남아 음식.. 등 여러 종류의 맛집들이 많고 주차도 편해서(단 주말엔 주차장이 미어터집니다.ㅎㅎ) 자주 와요. 예전에 경기가 안좋아서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는다는 뉴스를 본적 있는데 역시나 현대41타워에서 리모델링 중인 식당들이 제법 있네요.
배고픈 걸 못참아서 음식을 보면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 찍을 타이밍을 늘 놓치는 저.. 오늘은 음식이 나올 때까지 휴대폰을 손에 들고 있었어요. ㅎㅎ
입구 사진입니다. 조명발 괘안네요. ㅎㅎ
식당 입구에 메뉴판이예요. 메뉴랑 가격을 보고 들어 갈 수 있어서 좋아요.
남편은 비빔냉면, 저는 바지락 칼국수, 먹고 싶었던 만두까지 주문했어요. 비냉에 들어갈 삶은 계란은 따로 주네요.
음식이 깔끔해요. 양념이 과하지 않고 심플한 맛.. 나이가 들면서 양념이 맛있는 그런 음식보다는 딱 떨어지는 단순한 맛이 좋아져요.
비빔냉면 사진입니다. 칼국수 사진은 촛점이 안 맞아서 비냉 사진만 올려요. 맛나게 생겼지요? 사진이 좀 크다 싶긴한데 음식 사진은 큰 게 더 맛있게 보이는 것 같아서 그냥 큼지막하게 올립니다.
만두는 1인분에 4개가 나와요. 아주 맛있어요. 고기냄새 전혀 안나고, 후추맛도 강하지 않고, 보이는 것처럼 맛도 깨끗해요. 속이 약간 비치는 듯한 얇은 만두피도 좋구요.
만두속 사진입니다. 숟가락이 좀 거시기해서 좀 가렸어요.ㅎㅎ 만두속도 보시라고 올립니다. 재료가 별로인 만두집에는 후추맛이 강하던데 여긴 그렇지 않아요. 만두 찍어먹는 간장에 풋고추(혹은 청양고추?)가 들어있어서 매콤하니 그것도 좋아요. 배가 불러서 칼국수는 좀 남겼지만 만두는 와구와구 먹었습니다. 맛있어서 죽겠다... 뭐 그 정도는 아니지만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면채반에 들러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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