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현대백화점 지하2층에 있는 에이프릴마켓의 시금치플랫브레드 포장해 왔어요. 아들녀석 간식으로 종종 사다 나르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같이 밥 먹으러 나가길 거부하는 아들 덕분에 늘 포장해 와서 집에서 먹지만 백화점 지하2층 식당가의 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어요.
검색해 봤더니 플랫에이프릴마켓은 이탈리안 그린 비스트로 에이프릴마켓의 시그니쳐 메뉴인 플랫브레드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세컨드 브랜드이자 익스프레스 컨셉의 레스토랑 브랜드라고 합니다.
집으로 오는 도중에 마구 흔들었는지 좀 찌그러져서 메롱한 모습입니다. 피자처럼 밀가루 도우 위에 토핑이 얹혀져 있긴 하지만 흔히 먹는 피자와는 많이 달라요. 얇은 도우 위에 신선한 채소나 치킨 등을 올려 만든 피자로, 화학조미료 및 인공 소스를 사용하지 않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네요. 도우만 구워져 있고 위에 얹혀져 있는 야채는 익히지 않은 상태예요. 차갑게 먹어야 하구요.
시퍼런 시금치가 약간은 위협적인 비주얼이지요? 하지만 시금치가 저렇게 많이 올려져 있어도 전혀 거북스럽지 않아요.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정말 신선한 느낌이고 건강한 음식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 줍니다. 저희 아들은 채소를 정말 싫어하고 시금치나물은 절대 안먹는데, 이상하게 시금치 플랫브레드는 혼자서 한 판을 다 먹어요. 시금치가 메인토핑이고 토마토와 양파, 거기에 치즈가루와 발사믹소스가 뿌려져서 재료만 본다면 맛이 없을 것 같은데 아주 맛있습니다. 시금치가 피부에 좋다해서 주로는 시금치브레드를 많이 먹는데요. 치킨타코 플랫브레드도 맛있어요. 너무 많은 시금치가 좀 부담스럽다 싶은 분에게 치킨타고 브레드를 추천합니다.ㅎㅎ
가까이 사진을 찍었더니 시금치가 더 도발적이네요. 좀 맛있게 찍어볼라 그랬는데요. ㅠㅠ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는 않지만 도우가 얇아서 좀 많이 먹어야 배가 부르다는 단점이 있어요. ^^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신선하고 건강한 피자를 드시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동맛집]추울 땐 따뜻한 해장국_양천뼈다귀 (0) | 2016.02.02 |
---|---|
[목동맛집]계란과 콜라보한 돼지갈비_마포갈매기 (0) | 2016.01.31 |
[목동맛집]도원(목동현대백화점 중식당) (0) | 2016.01.24 |
[목동맛집]현대41타워_면채반 (0) | 2016.01.17 |
백종원레시피_굴전 (0) | 2015.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