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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들이 없는 틈에 남편이랑 둘이 돼지갈비 먹으러 나왔습니다. 저희 아들은 지루성 피부염 때문에 돼지고기를 안 먹는답니다. 저희 집 식단에는 돼지고기 없어요. 집에선 못 먹으니 아들 학원가고 없을 때 이렇게 돼지 갈비 먹으러 왔습니다.
집 근처 마포갈매기라는 식당입니다. 가게 앞에 2~3대 정도 주차가 가능해요.
메뉴판 사진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죠? 마포갈매기 1인분, 돼지 껍딱 1인분, 마포양념갈비 2인분해서 총 4인분을 남편이랑 둘이서 해치웠습니다. 좀 많이 먹었네요. ㅎㅎ
불판에서 지글지글 마포갈매기가 익고 있습니다. 솔직히 갈매기살이나 돼지 갈비는 정말 맛없는 식당이 아니라면 대개는 맛있더라구요. 이 식당도 고기 맛있어요. 맛있는 고기에 더해서 불판 주위를 빙 두른 계란구이가 정말 끝내줘요. 계란 안에 양념한 무채를 쫑쫑 잘게 썰어 넣어서 짭쪼름하구요. 고기 먹는 중간중간에 듬뿍 떠서 먹으면 따끈따끈하고 고소한 게 정말 맛있어요. 계란은 거의 제가 다 먹은 듯해요.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갈비 사진은 찍지도 않았네요.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김치찌개가 맛있어 보여서 주문해서 밥도 먹었어요. 돼지고기 넣고 끓인 김치찌개도 먹을 만 하긴 했지만, 솔찍히 김치찌개는 제가 끓인 꽁치김치찌개가 더 맛있었어요. 하여간 오늘도 깨끗하게 다 먹었습니다.
맛있는 돼지고기가 생각 날 때 마포갈매기에 가보세요. 쫄깃한 돼지갈비와 고소한 계란 구이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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