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맛집]수쿠수쿠샤브샤브

2016년7월 추가합니다. 목동 현대 41타워에 있던 '수쿠수쿠 샤브샤브' 없어졌습니다. 요즘 경기가 안좋긴 한가봐요. 41타워에 있던 식당들이 좀 바뀌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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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CGV에서 '검사외전'을 보고 백화점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명절 연휴라서 백화점 식당가도 휴무네요. 외식 할 곳을 찾아 헤매야 하나 걱정하던 중..

현대41타워에 들렀더니.. 영업 중인 식당이 꽤나 많네요. 명절연휴라 그런지 주차장도 그냥 개방되어 있어요.

한식을 좋아하는 아들 입맛에 맞춰서(사실은 지루성 피부염 때문에 그냥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수쿠수쿠샤브샤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공부하느라 바쁜 우리 아들님이 정말 오랜만에 동행 해 줘서 얼마나 행복한지.. 같이 밥 먹으러 나가주는 것만으로도 엄마가 이렇게 행복해하는지 아들 녀석은 모를 거예요.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손님들 안 나오게 찍으려고 좀 고생했지요. 샤브샤브 메뉴를 주문하면 사진에 있는 뷔페 메뉴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뷔페 메뉴는 샤브샤브에 넣을 배추, 숙주, 각종 버섯, 유부, 쑥, 이름 모를 야채, 소스, 어묵 같을 것이 있고,

볶음밥, 탕수육, 치킨, 비빔면, 잡채, 오징어 샐러드, 여러 종류 샐러드, 피자, 스파게티, 토스트, 단호박 샐러드, 스프, 등등  다 기억을 못하겠는데요.

하여간 뷔페 메뉴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요.

 

 

메뉴 사진 입니다. 맑은 육수가 보통 샤브샤브 집에서 볼 수 있는 맑은 국물이구요. 마라 육수는 매운 맛 육수예요. 첫번째 주문 할 때 고기를 추가 하면 나중에 따로 추가 할 때보다 1인분에 3,000원 저렴해요. 그래서 샤브샤브 3인분에 고기 2인분 추가했어요.

 

 

육수랑 고기 예요. 맛나게 생겼죠?

 

 

육수에 야채를 먼저 넣었어요. 고기를 넣으면 국물 맛을 고기가 다 평정해 버리기 때문에 고기 먹기 전에 워밍업으로 야채 먼저 살짝 먹어줍니다.

소스도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땅콩소스에 쪽파 다진 것을 섞어 먹는 소스가 제일 맛있었어요.

 

 

육수가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사이드 뷔페 메뉴를 먹기 시작하면서 ...사진을 더 찍어야지 했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마라 육수보다 그냥 맑은 육수가 더 좋은 것 같아요. 마라 육수는 맛있긴 한데 매운 맛이 강해서 찍어 먹는 소스 맛이나 원재료(고기나 야채)의 맛이 매운맛에 다 가려져 버리는 느낌이예요. 얼큰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에겐 마라 육수가 좋겠지만, 저희는 주로 맑은 육수에 넣어 먹고 좀 느끼하다 싶을 때 마라 육수로 먹었습니다.

 

 

 

 

고기랑 사이드 메뉴를 즐긴 다음 죽도 주문해서 먹었어요. 원래 국수도 좋아하는데 사이드 메뉴에 국수가 있었음에도 배가 너무 불러서 못먹었어요.

마지막엔 토스트를 그 자리에서 바로 바삭하게 구워서(2번 구워야 맛있어요) 치즈랑 쨈을 발라 커피랑 먹어주고 오랜만의 외식을 마쳤어요.

 

명절 연휴 가족들끼리 식사할 식당을 못 찾아서 헤매시는 분들 현대41타워에 수쿠수쿠샤브샤브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