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근처 맛집]봉피양의 양곰탕! 추울 때 정말 맛있어요.

봉피양의 양곰탕입니다.

신월동에 있지만 목동에서 가까워요.

일단 사진 한 번 보시구요. ^^

카메라 들고 가서 찍을 걸 후회하는 중입니다.

휴대폰 카메라는 색감이 좀 거시기 하네요.

 

 

 

 

진짜 맛있어요.

국물은 육개장처럼 보이지만 맛은 육개장과는 다릅니다.

고기도 많이 들었고, 당면이랑 계란 건져먹는 재미도 있구요.

오늘처럼 춥고 비가 축축하니 오는 날에는 딱이예요.

조미료를 감별해 내는 예민한 입맛을 가지진 않았지만..

그저그런 식당의 조미료가 팍팍 들어간 음식 맛과는 아주 달라요.

아들이 지루성 피부염 때문에 음식 가리느라 외식 메뉴가 팍 줄어들어서 한동안 봉피양에 오질 못해서 그런가..

얼매나 맛나던지..

정신없이 퍼먹었습니다.

밑반찬도 깔끔하니 좋아요.

한 그릇 먹고나니 배속이 뜨뜻하고 든든해서 아주 행복합니다.

저는 맛있는 거 먹고 배부르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구요.ㅎㅎ

 

 

 

 

 

 

남편은 설렁탕 한 그릇 해치우시구요.

집근처 OO설렁탕의 느끼한 프림맛이 나는 설렁탕과는 또 차원이 다르달까..

아무튼 설렁탕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이에요.

 

 

 

 

 

 

원래 봉피양에서 저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평양냉면이예요.

처음 먹었을 때는 그 맛이 낯설었는데..

자꾸 생각나서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그런 냉면이예요.

그러나 오늘같은 날에는 냉면보다는 양곰탕이 딱이죠.

봉피양은 갈비도 맛있고 불고기도 좋아요.

 

 

좀 비싸서 탈이지만,

잡다한 맛이 섞이지 않은 깔끔한 한식이 먹고 싶을 때 봉피양이 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