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원 보내고
남편이랑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장장 3시간여를 헤매고만 다니다 빈 손으로 돌아와
다시 학원 앞에서 아들 픽업해서
켄켄에서 외식을 했어요.
울 아들 시험 기간이라고 외식 할 시간이 없다며
(과연 밥을 먹으러 나갈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쉴 틈 없이 공부를 하느냐... 하면 절대 그렇게 보이진 않지만...
공부할 시간이 없다는데 끌고 나갈만큼 강심장이 아니라..)
집밥 아니면 포장이 가능한 메뉴만 먹던 중이라 슬슬 지겹던 차에.
오늘은 요녀석이 왠일인지 밖에서 먹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이것저것 잡다하게 먹었답니다.ㅋㅋ
멀리 가면 시간 많이 걸린다고.. 또 뭐라 불만을 터뜨릴까..
그래서 가까운 켄켄으로 갑니다.
메뉴이름은...
모르겠어요..^^;;
참치, 연어, 전복, 멍게 등등..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요건 주문한 메뉴가 아니고 그냥 깔아주는 반찬? 정도가 되겠습니다만.
저 토마토 특이하더라구요.
살짝 얼어 있어서 시원하구요.
짭짤하면서 달달한 무슨 소스에 담겨져 있어서 맛도 좋더만요.
남편씨가 맛난 거 놔두고 왜 그런 거로 배를 채우냐며 한소리 하지만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ㅎㅎ
오징어튀김 이예요.
평소에 흔히 먹는 오징어튀김과는 많이 달라요.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그냥 바삭거리는 정도로만 입혀져 있고,,
사진의 흰색 소스에 찍어 먹으니 별미였습니다.
어묵탕에 우동 추가 해서 배도 채우구요.
국물맛도 괜찮더라구요.
정말 많이 먹었지요? ㅋㅋ
요건 회덥밥입니다.
횟집에서 먹는 빨간 회덥밥 아니구요.
회에는 양념 안되어 있고,
밥에 간이 되어 있고
짭짤한 연근과 짠지(?이름이 뭔지 모르겠어요. 단무지 비슷한 무엇)로
약간 짭조름하게 먹는 회덥밥이예요.
저는 초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회덥밥보다 요런 깔끔한 맛이 더 좋아요.
고혈압환자이신 울 남편씨는 짠 맛을 경계해서 공기밥 추가해서 회만 덜어 먹었지만..
저는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엇습니다.
저는 저혈압이거든요. 흐흐흐
이게 마지막이냐구요?
아닙니다.
시사무와 베이컨버섯 꼬치구이도 먹었습니다.
남편은 소주도 한 병 해치우구요.
셋이서 참 많이도 먹었네요.
가격이요?
메뉴이름도 기억 못하는 제가 가격은 어찌 기억을 하겠습니까?
한 8만원근처 였던거 같아요.ㅎㅎ
원래도 잘 잊어버리는 사람이지만..
나이 먹으니 점점더 기억력이 나빠지네요..
그냥 맛나게 먹고 배불러서 '아, 행복해.' 했던 그 느낌만 기억합니다.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동맛집]현대41타워_면채반 (0) | 2016.01.17 |
---|---|
백종원레시피_굴전 (0) | 2015.12.31 |
[목동맛집]평미가 (0) | 2015.12.28 |
[목동맛집]41타워_팬스테이크 (0) | 2015.12.26 |
[목동 근처 맛집]봉피양의 양곰탕! 추울 때 정말 맛있어요. (0) | 2015.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