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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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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의 의무 교회법에서 정한 신자들의 의무는 모두 여섯 가지입니다. 1. 신자는 모든 주일과 의무축일에 미사에 참례해야 합니다. 2. 교회법에서는 신자들이 적어도 1년에 1번 이상 고해성사를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한국천주교회는 예수부활대축일과 예수성탄대축일을 전후하여 2 번 고해성사를 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때의 고해성사를 '판공성사'라고 하고, 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판공성사를 3년 이상 받지 않은 신자를 냉담 교우로 분류합니다. 판공성사를 보아야 할 때가 되면 구역장님, 반장님이 각 가정에 판공성사표를 배부합니다. 성당에 가서 고해성사를 한 후에 성사표를 제출하시면 판공성사를 받은 것으로 처리됩니다.성사표를 받지 못한 경우 성당 사무실에서 발급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본당이 아닌..
2016년3월27일 예수부활대축일 어제가 예수부활대축일이었습니다. 예수부활대축일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경축하는 날로 가장 오래되고 장엄한 그리스도교 축제이며, 전례주년의 중심입니다. 부활대축일은 춘분이 지난 뒤 첫 만월 바로 다음의 주일입니다. 2월10일에 시작되는 사순시기의 오랜 준비 기간, 특별한 예식을 하는 성주간, 예수 부활 대축일을 지내고 난 후 계속되는 팔일 축제, 그 뒤로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계속되는 전체 부활 시기, 이 모든 것의 가운데에 예수부활대축일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부활대축일의 전례를 거행하며 세례 때 했던 서약을 갱신합니다. 신앙과 세례성사를 통해 예수님의 영광스런 부활을 공유하고 참여합니다. 예수부활대축일에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며 달걀을 주고받습니다. 이는 죽은 이의 무덤에 달걀을 ..
성지 주일과 성(聖)주간 지난 주일 3월20일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이었습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예수가 십자가형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갈 때, 군중들의 환영을 받은 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매년 부활절 일주일을 앞둔 일요일이 성지 주일이고, 이 날부터 7일간은 성(聖)주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념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이날 교회(성당)는 성지(성스러운 가지. 종려나무 가지. 우리나라에선 측백나무를 이용.) 축성과 성지 행렬의 전례를 합니다. 이는 예수가 예루살렘에 들어갈 때 백성들이 승리의 상징으로 종려나무 혹은 올리브나무 가지로 예수가 가는 길바닥에 깔았던 일에서 유래합니다. 성지 축성은 성당 밖에서 행해지며 성지 행렬의 복음 낭독을 하고 향을 피우며 십자가를 앞세우고 성지를 손에 든 사제와 신자들이 행렬을 ..
수녀가 되는 방법 : 수도여정 1. 입회 ● 입회 조건 : 세례 및 견진성사를 받은 후 적어도 2년 이상의 교회 생활을 하셔야 합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신 분이어야 하며 미혼 여성만 지원가능하며 순결해야 합니다. 학력은 고졸이상, 연령은 보통 30세 이하(나이는 예외가 좀 있는 듯해요.)여야 합니다. 수도회마다 구체적 입회 조건이 다르니까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 입회과정 :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에서 소개하는 입회과정입니다. 수도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 수녀원에서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수도회(성소담당자)와의 지속적 만남을 통해 수도생활 적성 여부를 함께 식별할 시간을 갖지요. 이 기간 중에 성소자 모임을 통해 수도회와 개인의 정보를 서로 알고 알리는 기간을 갖습니다. 본인이 입회를 ..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세례성사 사진은 아기가 세례를 받는 장면이예요. 어른도 세례를 받을 때 이마를 물로 씻는 의식을 합니다. 물론 저 사진 속 아기처럼 드러누워서 하지는 않구요. 세례성사의 절차에 대해서 자세히 보겠습니다. 세례성사는 예비자 교리 과정을 마치고 천주교에 정식으로 입문하게 될 때 받는 예식입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죄를 용서 받고, 하느님의 참된 자녀로 다시 태어나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인 교회(성당)의 일원이 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배푸는 다른 성사들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주어진 사명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리스도교의 세례(洗禮)는 원래 물에 잠겼다가 나오는 예식이었지만 물로 이마를 씻는 것으로 간소화되었습니다. 물에 잠기는 것은 죽음을 상징합니다. 세례는 새로 태어나는 것이고..
천주교 신자가 되려면 받아야 하는 예비신자 교리 천주교 신자가 되려면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를 받으려면 예비신자 교리를 받아야 해요. 교리를 받고 세례성사를 통해서 세례를 받으면 비로소 천주교 신자가 됩니다. 예비신자 교리란 천주교의 교리와 교회 생활에 대한 소정의 교육을 말합니다. 매주1회 성당에서 신부님과 수녀님이 하시는 교리 수업을 듣고, 교리 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면서 예비신자들과 함께 나눔을 가집니다. '나눔'이란 그날에 해당하는 주제에 대해 모여서 이야기를 함께 하는 시간을 말해요. 교재도 있어요.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에서 출판한 '함께하는 여정'이라는 예비신자 교리서를 사용했습니다. 책 가격이 5,000원인데 돈은 안 냈어요. ^^ 교리서 보기 성당은 관할지역이 있어요. 보통은 거주지가 속해있는 성당으로 ..
혼인장애, 해결할 수 있어요. 혼인장애(조당)는 가톨릭 혼인의 특징(단일성과 불가해소성)에 위배되는 요인, 또 교회에서 정한 유효한 혼인(성사혼 또는 관면혼)의 요건을 채우지 못할 때에 발생합니다. 혼인장애의 상태가 되면 고해성사를 보지 못하고 영성체를 할 수 없는 등 신앙 생활에 제약이 있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이 교회로부터 떨어져 나간 것을 아닙니다. 혼인장애를 푸는 방법으로 바오로 특전, 베드로 특전, 관면혼 등이 있으므로 본당의 신부님과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혼인장애 사례 몇가지를 보겠습니다. 1. 천주교 신자 김OO 씨는 비신자인 이OO 씨와 결혼하였습니다. : 김OO 는 교회법이 정한 혼인형식을 따르지 않은 혼인형식 장애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성체, 고백성사 등의 성사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관면..
'주님의 기도'에 대한 '주님의 기도'는 스승이신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올바르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자 했던 제자의 청원으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유일한 기도(마태복음 6,9-13; 루카복음 11,2-4 참조)입니다. 그래서 이 기도를 '주님의 기도'라고 부릅니다.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미사 때나 개인적으로 이 기도를 바칩니다. '주님의 기도'는 크게 하느님을 향한 세 가지 청원과 우리를 향한 네 가지 청원으로 나누어 집니다. 즉, 하느님의 이름, 하느님의 나라, 하느님의 뜻과 관련된 청원과, 우리의 양식, 우리의 죄, 우리의 유혹, 우리의 악 등 인간의 삶과 관련된 청원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우리가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면서 살고 있는지,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하느님' 입니까, '하나님' 입니까? '하느님' 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은 하늘을 초자연적 능력과 힘을 가진 존재로 생각했고 만물의 으뜸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신을 '하늘'에 '님'을 붙여서 '하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어원상 '하느님'이 맞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오직 한 분'이라는 유일신 사상을 강조하려고 '하나'와 '님'을 합쳐서 '하나님'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하느님은 유일하시며 무한, 영원, 진리, 선, 절대 등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으므로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부릅니다. 하느님의 이름 하느님의 이름은 'YHWH'(야훼)입니다. 구양성경이 히브리어로 기록될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음 없이 자음만으로 성경말씀을 기록했고, 이 때 하느님의 이름을 'YHWH'로 기록하였습니다. 바빌론 유배 이후에 하느님의 이..
기독교와 천주교와 개신교, 어떻게 다른가요? 기독교는 천주교와 개신교를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기독교라는 말은 '그리스도'를 중국에서 한자로 '기독'(基督)이라고 표기한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즉, 기독교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천주교와 개신교를 모두 포함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기독교라는 말을 자주 쓰고, 카톨릭에서는 천주교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마치 기독교가 개신교만을 말하는 것처럼 오해하는 일이 생기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천주교를 카톨릭이라고들 흔히 말합니다. '카톨릭'(Catholic)은 '보편적이다', '일반적이다', '사사롭지 않다'라는 뜻을 가지는 말입니다. 따라서 '카톨릭교회'는 한 국가나 민족, 개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 곧 인류 전체를 위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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