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그림은 가정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식용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콩기름 같은 것들)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냥 딱 봐도, 용매추출, 표백, 방부제 첨가 등등,,, 건강에 좋지 않아 보이는 과정들이 있구요. 이 그림에는 없지만, 씨에서 추출하는 기름은 씨를 녹이기 위해 핵산이라는 석유 용매제를 사용하고, 정제하는 과정에서 고온으로 가열하기 때문에 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생긴다고 합니다.
씨에서 추출하는 기름은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과정을 통해서 녹이고 가열하고, 정제하고 ..... 이런 식으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영양소 파괴는 물론 발암물질까지 생긴다고 하구요.
게다가 많이들 사용하는 식용유의 재료인 콩, 옥수수, 카놀라는 대부분이 유전자변형(GMO) 작물이라고 하니,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면 볶음, 튀김 요리를 먹지 말란 말이냐?
그럴 순 없죠.
상대적으로 좀 비싸긴 하지만, 올리브유나 아보카도기름 같은 냉압착 비정제유를 사용해서 요리하시면 됩니다.
냉압착 비정제유란 생산과정에서 섭씨100도 이상의 열을 가열하지 않고, 말 그대로 압착(눌러서 짜내는 것)해서 만드는 기름을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요리에 올리브유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올리브유의 발연점이 낮아서 볶음이나 튀김 같은 요리를 하면 기름이 금방 타고, 발암물질이 생긴다고들 하죠?
저도 그 부분이 걱정이 되어 알아봤는데요.
먼저 집에서 하는 요리의 기름 온도가 대략 얼마쯤인지 알아볼게요.
후라이팬에서 볶음 요리를 할 때는 120도 정도,
후라이팬에서 전 같은 것을 부칠 때에는 120~160도 정도,
돈가스나 탕수육 처럼 기름에 푹 담가서 튀기는 요리를 할 때는 160도~180도 정도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올리브유의 발연점을 180도 정도이지만, 240도로 발연점이 높은 올리브유도 있다고 하구요.
엥? 그럼 집에서 요리할 때 올리브유를 사용해도 아무 문제 없는 거네요.
여기서 또 한가지!!
올리브유라고 다 같으냐. 그건 또 아니예요.
올리브유 중에서도 발연점에 180도와 240도로 차이가 크다고 하는데요.
올리브유의 산도가 낮을 수록 발연점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올리브를 따서 빨리 냉압착해서 만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가 산도도 낮고 고급이고, 발연점도 높아서 가정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면 좋은 건강한 기름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이 장수식단으로 유명하죠?
그 사람들 음식을 보면 올리브유가 안들어가는 게 없어요. 샐러드는 물론이고, 스튜를 끓일 때에도 올리브유를 넣고 푹푹 끓여 먹더라구요.
발연점이 낮아서 가정에서 요리할 때 위험하다, 샐러드에 뿌려 먹어라... 이런 말 신경쓰지 말고, 그냥 사용해도 괜찮겠네요.
그래서 저는 계란후라이, 나물 볶음, 생선 구이, 등등,,, 기름이 들어가는 모든 요리에 올리브유를 팍팍 씁니다.
저는 마트에서 1+1 행사할 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사서 쟁여놓고, 기름이 필요한 모든 요리에 사용합니다.
요즘은 이거 쓰고 있어요.
아래 유튜브는 올리브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영상입니다.
이거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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