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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가톨릭 교회는 마리아를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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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천주교)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가 가톨릭이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렇지 않습니다. 천주교는 하느님을 믿는 종교입니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외아들로 복음을 전하시고 공생활을 하실 때 분 아니라, 이 땅에 오시기 전,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다음에도 이 땅에는 천사들, 예언자들, 제자들 그리고 성인들이 있었고, 사람이 되어 오시기 위한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도 있었습니다. 즉 예수님을 도와 일하신 위대한 인간들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가톨릭교회에서는 처음부터 이들을 공경해왔고, 이들의 가르침을 중시했습니다. 이렇게 공경의 대상이 되는 분들을 성인이라고 부릅니다.

 

 

가톨릭교회(라틴교회, 로마교회, 천주교회)는 로마제국에서 시작된 '초대교회'입니다. 가톨릭교회가 생겨날 때의 로마는 라틴어를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신앙도 라틴어로 표현되고, 그리스도의 복음도 라틴어로 가르치고 전했습니다.

 

라틴어는 하느님을 '라트리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라트리아'란 '숭배한다' 혹은 '흠숭한다'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영어로는 'worship'과 같은 말이지요.

 

가톨릭교회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은 '라트리아'(숭배, worship)하고,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는 '하이퍼 듈리아'(최고로 공경함. most honor)해야 하며, 나머지 성인과 천사들은 '듈리아'(공경, honor)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즉 가톨릭교회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숭배(라트리아)하는 것이 아니고, 최고로 공경하는 것입니다.

 

 

신앙에서 믿음을 표현하는 언어가 중요합니다. 언어에 따라 생각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리아를 최고로 공경하는 것이 아마도 가톨릭교회를 제대로 모르는 이들에게는 마치 마리아를 믿는 것처럼 보인 듯하고 그애 따라 가톨릭 교회가 마리아를 믿는(숭배하는) 종교라는 잘못된 생각을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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