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설명회를 여러 번 다니면 대개는 비슷한 내용이 언급됩니다. 그 중에서 백분위 점수를 이용해서 합격 가능 대학의 대략적인 아웃라인을 잡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절대적인 기준 결단코 아니고요, 그냥 참고만 하세요.^^
예를 들어 볼게요..
홍길동이라는 학생이 수능에서 국어 98, 수학92, 영어 98 과탐 50점(이 점수는 원점수)을 받았습니다. 이 원점수의 백분위 점수가 각각 국어99%, 수학92%, 영어 99%, 과탐99% 으로 환산되었다 칩시다. 각 대학별로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수능 반영비율이 국어20%, 수학30%, 영어20%, 과탐 30% 정도 됩니다. 각각의 백분위 점수에 반영비율을 곱해서 더 해 줍니다.
국어 : 99*0.2(=20%)=19.6
수학 : 92*0.3(=30%)=27.6
영어 : 99*0.2(=20%)=19.8
과탐 : 99*0.3(=30%)=29.7
19.6+27.6+19.8+29.7=96.7≒97
대략 97점이 나옵니다. 이 97점으로 홍길동 학생이 합격 가능한 대학을 대충 알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위의 과정으로 계산해서 나온 점수를 기준으로
98점 이상 : 좋은 의대, 서울대 96점 이상 : 연고대 이상 92점 이상 : 서강대, 성대, 한양대, 중앙대 ~~ 80점 이상 : 인서울 |
이렇게 합격 가능 범위를 대충 예측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홍길동은 97점이었으니까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연대는 고려해 볼 수 있겠네요.
이 점수는 정말 대충 계산한 대략적인 기준일 뿐입니다. 그냥 참고용이란 뜻이지요. 반영 비율도 대학별, 과별로 조금씩 다르고, 같은 학교라도 과에 따라 합격 가능 점수는 천차만별이란 거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실제 입시에서 이 점수가 정말 합격 점수 일 수도 있겠지만 아닐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대략적인 참고용 점수 일 뿐이라고 반복해서 말씀드려요. 모의고사나 수능 점수를 보고 너무 막연하다 느껴질 때 이런 식으로 계산 해보면 재밌습니다. 내 아이가 받은 점수가 대충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수도 있구요. 저는 성적표를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예요. 이 계산대로 마구 지원하시면(그런 분은 안 계시겠지만) 정말 곤란합니다.
참고로 수능 성적표 예시 사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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