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네일 기초1 : 필수 준비물

젤 네일에 정말 기본적인 준비물을 소개할게요. 베이스 젤, 칼라 젤, 탑젤,  젤램프, 젤 크리너 입니다.

 

 

 

젤은 흔히들 알고 계시는 매니큐어와는 좀 달라요.

 

화장품 파는 샵에서 몇천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매니큐어는 바르고 좀 시간을 두면 마르잖아요. 젤은 하루종일 두어도 마르지 않아요. 젤 전용 램프로 구워 주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건조시킬 시간이 필요 없어서 편한 반면에 젤 램프를 구입해야 하니까 돈이 들어요.

가격도 매니큐어 보다는 좀 비싼 편이예요. 저렴한 젤도 있지만 좀 괜찮은 젤은 대부분 만원대는 훌쩍 넘어가서 한번에 많이 사기엔 좀 부담스러워요.

 

젤은 베이스젤, 칼라젤, 탑젤 순으로 바르고 각각을 바를 때마다 램프로 구워야 해요. 램프로 굽는 과정을 '큐어링'이라고 합니다. 베이스젤은 젤 네일을 오래 유지 시키기 위해 자연 손톱(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손톱)에 바르는 젤이구요. (제품에 따라서 손톱의 착색을 막아주고, 나중에 젤을 제거할 때 손톱의 손상을 좀 예방해 주는 추가 기능을 가지기도 해요. ) 칼러젤은 말 그대로 칼러를 표현하기 위한 역할을 해요. 탑젤은 광택을 주고, 칼러젤을 오래 유지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젤 클리너는 큐어링 한 후 표면에 남아있는 젤(미경화젤)을 닦을 때 사용합니다. 탑젤 제품 중에 미경화젤이 남지 않은 것도 있는데 이럴 땐 젤 클리너가 없어도 되겠지요. 

 

 

 

예를 들어 분홍색 젤 네일을 하고 싶다... 그러면 일단

1. 손톱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2. 베이스 젤을 바르고 큐어링(램프에 구워주기) 30~60초,

3. 분홍색 칼러 젤을 바르고 큐어링,

4. 분홍색을 더 진하게 표현하고 싶으면 분홍색 칼러 젤을 또 바르고 큐어링,

5. 탑젤을 바르고 큐어링.

6. 젤 크리너로 안 구워진 젤을 닦아 주기...

이렇게 하면 분홍색 젤 네일이 완성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그냥 한가지 칼러만 바르려고 젤 네일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요. 손톱을 원 칼라로 색칠하기만 하려면 그냥 매니큐어 사서 바르면 되는데 굳이 비싼 젤 칼라, 젤 램프 같은 걸 왜 사서 몇 번씩 바르고 큐어링을 하겠어요. 젤 네일이 오래 유지되어서 좋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다양한 네일 아트가 가능하다는 점이 젤 네일을 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소녀시대 티파니 네일 아트 한 번 검색해 보시면 정말 화려하거든요. 그런 아트는 젤 네일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예요.  

 

위에 있는 3개의 젤과 램프, 젤 크리너만으로는 제대로 된 네일 아트를 할 수는 없어요. 손톱을 정돈하는 데에도 많은 도구를 사용해야 젤 네일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칼라 젤에도 종류가 수도 없이 많고, 칼라 젤을 대신해서 클리어젤, 빌더젤... 등 여러가지 젤이 응용되어 사용되구요. 손톱위에 장식하기 위한 것들도 많고, 용도별로 필요한 브러쉬도 종류를 셀 수가 없을 정도예요. 너무 많고 다양해서 한번에 소개하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이 글로는 정말 기초적인 재료들만 소개를 했구요. 이어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