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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돔』 줄거리 요약 (결말 포함)

『유리돔』은 스웨덴의 작은 마을 그라노스를 배경으로, 과거 유괴 사건의 생존자인 레일라가 주인공인 스릴러입니다. 어린 시절, 레일라는 정체불명의 범인에게 납치되어 거울로 둘러싸인 유리 상자에 감금되었고, 도망쳐 나온 후, 은퇴한 경찰서장 발테르에게 입양되어 성인이 되어 범죄학자가 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유괴, 감금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마음 고생이 많은 상태죠.

어느 날, 발테르의 아내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레일라는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녀의 귀향과 동시에, 어린 시절 친구인 루이스가 살해되고, 루이스의 딸 알리시아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알리시아를 찾는 과정에서 레일라는 자신의 트라우마와 마주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지기 시작합니다.

 

조사 과정에서 마을의 숨겨진 비밀과 과거의 상처들이 드러나고, 레일라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짓는 실마리를 찾아가며 사건의 전말을 밝혀냅니다.

아래는 스포입니다. 

어린 레일라가 감금되었던 것처럼 유리 상자에 갇힌 알리시아를 찾아내고, 범인은 레일라의 양아버지 발테르로 드러납니다. 정말 충격이었어요. 레일라는 알리시아를 구출하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됩니다. 발테르는 감옥가고, 발테르의 농장 호수에서 행방불명되었던 시체들을 찾습니다.


🎬 감상평 – 『유리돔』: 유리 상자 속 진실을 마주하다

“과거의 상처는 지워지지 않지만, 마주할 용기는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한다.”

 

몇 장의 사진으로도 짐작하시겠지만, 전체적으로 컴컴합니다. 내용도 차분하고 컴컴해요. 

미국 영화에서 보이는 다소 수다스럽고 화려하고 방방 뜨는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너무 가라앉은 분위기가 취향이 아닐 수도 있겠어요. 

주인공 레일라가 어린 시절 겪은 유괴 사건의 트라우마와 현재의 실종 사건이 교차하면서, 그녀의 내면이 서서히 드러나고 중간중간에 범인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의 스토리 전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유리 상자라는 상징적인 공간이 주는 압박감과 고립감이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되어, 보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했어요. 화장실은 어쩌나... 그런 쓸데없는 생각이 좀 들기도 했습니다.

레오니 빈센트의 섬세한 연기와 요한 헤덴베리의 묵직한 존재감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주었고, 스웨덴의 차가운 풍경과 어우러진 연출이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스릴러를 너무나 많이 봐서인지, 일부 전개는 예측 가능한 부분도 있었어요. 하지만 범인이... 레일라를 그렇게도 애지중지 아끼고 지켜주고 챙겨주던 양아버지 발테르라니.... 

전체적으로는 잘 짜여진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어우러져 만족스러운 시청 경험이었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
  • 심리 스릴러와 가족 드라마의 조합을 선호하시는 분
  • 트라우마와 치유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에서 감동을 찾으시는 분

『유리돔』은 단순한 범죄 드라마를 넘어, 인간의 내면과 상처,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차가운 유리 상자 속에서 진실을 마주하는 레일라의 여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상처와 그 치유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넷플릭스 『유리돔』 , 재밌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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