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 지방 법원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 사케욱을에서 금요일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일단 하이볼 주문했구요.
수제 치즈라고 해요. 뭐랄까 약간 생크림 같은 느낌이었고 맛있었어요.
모둠사시미예요. 회가 각각 3개씩 있어서 3인용인 듯해요. 4인이 1점씩 먹으려면 추가하면 된다고 합니다. 맛은 물론 괜찮았어요. 새우장이 짜지 않아서 좋았구요. 회도 신선하고 제가 좋아라 하는 타코 와사비도 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건 문어숙회입니다. 쫀득쫀득한 식감이야 뭐 말할 필요 없고,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3가지 나왔는데 저는 참기름장이 제일 좋았어요.
도미대가리구이입니다. 담백하니 맛있었지만, 대가리구이라 그런지,, 발라 먹을 살이 적어서 약간 감질 나는 듯했어요. 아이들이랑 같이 먹을 때 밥 반찬으로 먹기엔 좋을 것 같아요.
닭날개와 닭봉튀김입니다. 맛이 없다면 이상할 메뉴죠. 깔끔하고 바삭하니 잘 튀겨져 나왔어요.
나가사키해물짬뽕이예요. 면을 추가하려 했는데 면이 다 떨어져서 공기밥을 주문해서 먹었더니 속도 든든하고 좋더라구요. 저희는 식사를 하러 간 거라서 좀 많이 먹었어요.ㅋㅋ 사진에도 보이시죠? 좀 작은 꽃게가 많이 들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국물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건 서비스로 나온 새우 튀김이예요.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이렇게 하시거나, 가게 뒤쪽에도 가능합니다. 골목에 빈자리에도 가능할 것 같아요. 법원 근처라서 낮 시간 주차가 더 어려울 것 같기도 하네요.
메뉴판도 사진으로 찍어 왔어요.
가게가 큰 편은 아니예요. 음식이 아주 깔끔하고, 분위기도 뭐랄까 따뜻한 느낌이어서 아주 좋았어요. 홀도 있고, 다른 테이블과 분리된 룸(방음은 안돼요)도 있어요. 저는 방바닥에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파서 불편한데 사케욱의 룸은 테이블 아래로 발을 내릴 수 있어서 편해요. 음식이 깔끔하고 양이 많지 않아서 여러 가지를 먹을 수 있어서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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