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만큼 편한 슈스파(shoespa) 여성 슬립온 CLS628

지난 주말에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봄맞이 쇼핑을 했어요. 사실은 아들 운동화(요즘 유행한다는 아디다스 빈티지) 사러 갔는데.. 매진되어서 못사고, 제가 신을 슬립온을 덜컥 사갖고 왔지요.

가격은 138,000원이예요. 인터넷에 최저가는 118000원 정도 합니다. 저는 무지외반증이 있어서 많이 걸어야 할 때에는 옷에 상관없이 운동화를 신어요.  구두는 가버로 발의 통증을 어느정도 해결했는데.. 많이 걸어야 할 때 구두를 신고 다니기는 아무래도 불편하고, 운동화는 좀 아니다 싶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슬립온에 관심을 가지던 차에 요것이 딱 눈에 들어오길래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쇼핑몰에는 3cm이라고 되어 있는데.. 굽이 한 4cm 정도 되는 거 같아요.  6cm 정도 되면 딱 좋겠지만, 나름 괜찮아요. 발 아플까봐 헐렁하게 250을 사겠다고 했더니 매장직원이 그냥 봐도 너무 커보인다고 245mm 권하길래 245mm로 구매했는데 잘 한 거 같아요.

좀 흉칙하지만 제 발이예요. 빨간 화살표 있는 부분이 튀어 나오는 중이예요. ㅠㅠ 무지외반증 통증은 무척이나 고통 스러워요. 편한 신 찾느라 얼마나 헤매고 다니는지.. 하여간 하나도 안아프다는 건 거짓말이구요. 신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적당히 아파요. ㅎㅎ 이 정도면 아주 편한 신이예요. 많이 걷거나 오래 서있어야 할 때 그러나 운동화가 NG 일 때 딱인 것 같습니다. 

봄 이니까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이라 아주 마음에 듭니다. 청바지나 레깅스에 신어도 좋고, 짧은 바지나 캐쥬얼한 스커트에도 괜찮네요. 한여름이나 한겨울만 아니면 두루두루 신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