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변형고무뜨기라고 말하는데 영어로 Brioche Stitch 입니다. 변형고무뜨기도 조금씩 다른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어서 이 글에서는 브리오쉬 스티치라고 쓰겠습니다.
브리오쉬 스티치는 탄성이 크기 때문에 코잡기와 코막기를 아주 느슨하게 해야 합니다. 코잡기를 한 후에 5~6단을 떠야 스티치의 모양이 나옵니다. 겨울 다 지나서 좀 뒷북스럽긴기도 하네요. ㅎㅎ 굵은 실로 브리오쉬 뜨기해서 목도리 길게 만들면 정말 패셔너블 합니다. 선물용으로 딱이죠.
브리오쉬 스티치를 그냥 막코잡기(Long Tail Cast On)로 떠도 좋아요. 하지만 저는 이탈리안 코잡기로 뜨는 게 더 완성도 있어 보이네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이탈리안 코잡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탈리안 코잡기 (The Italian Cast On)
이전 글에서 보셨던 Long Tail Cast On(막코잡기)에서 코잡기를 하면 모든 코가 똑같이 생겼었던 걸 기억하실 거예요.(막코잡기 뿐 아니라 대부분의 코잡기가 같은 모양의 코를 만들어요). 그런데 이탈리안 코잡기는 코를 만들고 나면 겉뜨기 할 코와 안뜨기 할 코가 다르게 생겼답니다.
코수는 짝수로 하고, 코잡기 하려는 실 길이의 3배정도 길게 잡고 시작합니다. 사진의 tail yarn은 실의 끝부분이고, working yarn은 실뭉치에 연결된 쪽을 말합니다. 일단 실을 아래의 사진처럼 잡고 시작하겠습니다.
사진으로 찍으니까 더 복잡해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브리오쉬 스티치를 위한 이탈리안 코잡기 동영상입니다.
이탈리안 코잡기 10코를 하고 편물을 뒤집은 상태입니다. 홀수번호의 코는 안뜨기, 짝수번호의 코는 겉뜨기 할 코입니다. 모양이 다르게 생겨서 구분하기 좋습니다.
주의하실 점이 있어요. 아래 사진에서 제 왼손은 tail yarn을, 오른손은 working yarn을 잡고 있어요. 실을 이렇게 잡지 않으면 코가 금방 풀어져 버립니다. 그러니까 코잡기 한 후 다음 단을 뜰 때 왼손이 잡고 있는 tail yarn을 놓치지 않게 하셔야 해요. workin yarn은 어차피 뜨개 하려면 오른손으로 잡고 있는 게 당연한 거구요.
브리오쉬 스티치를 뜨기 뒤한 이탈리안 코잡기를 마쳤습니다. 본격적인 브리오쉬 스티치는 다음 포스팅에서 진행 하겠습니다~!!
변형고무뜨기 계속 보시려면
2016/02/14 - [Knitting] - 변형고무뜨기 2 : yf, s1, brk 1
2016/02/16 - [Knitting] - 변형고무뜨기 3 : 이탈리안 코막음(Italian Bind Off)
막코잡기 (Long Tail Cast On)를 보시려면
2016/01/30 - [손뜨개_ 대바늘/뜨개 공부] - 코잡기(Cast On)_Long Tail Cast On
고무뜨기 코잡기를 보시려면
2015/12/21 - [손뜨개_ 대바늘/뜨개 공부] - 별실로 2코고무뜨기 코잡기와 콧수계산
2015/11/05 - [손뜨개_ 대바늘/뜨개 공부] - 별실로 1코 고무뜨기 코잡기(사슬뜨기 재활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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