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 한 쪽에만 있는 남향 주상복합은 정말 더워요.

2021년9월17일 오후4시.

우리집 거실 온도는....

32.6도.

좀 많이 따뜻합니다.

 

 

 

지금 서울의 기온은 28도인데 말이죠.

 

보일러 틀었냐구요?

그럴리가요.

그냥 항상 이렇게 찜통처럼 더워요. 집안이.

한참 더울 때는 정말... 정말 찜질방이 따로 없어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면 시원해지긴 하는데, 전기세가 감당이 안되네요.

대신 겨울에는 창을 하루 종일 열어놔도 따뜻해요. 

 

 

아래 사진이 평면도이구요. 

빨간색으로 칠해진 부분에만 창이 있어서 그런지,

밖의 공기가 안으로 잘 안들어오는 듯해요.

천정에 붙은 환기팬을 돌려야만 환기가 되는데, 

좀 많이 불편합니다.

생선구이는 냄새 때문에 밖에서만 사먹은지 오래구요.

창이 한쪽면에만 있는 유리벽으로 된 남향 주상복합으로 이사오시려면, 에어컨 전기세는 각오하셔야할 것 같아요.

 

 

 

 

 

 

 

단점만 있는 건 아니예요.

더위와 환기만 아니면 다 좋은 집입니다.

해도 정말 잘 들구요.

층간소음없구요.

지하철 가깝구요.

건물 안에 헬스센터, 골프연습장, 입주민만 쓰는 카페 등등... 아주 편해요.

 

하지만, 울 아들 졸업하면 환기 잘되고, 층간소음 없는 좀 조용한 곳으로 이사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