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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Q 자격 시험 결과와 간단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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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7일 토요일에 GTQ 포토샵 1급 자격 시험을 봤었어요. 얼마나 긴장했던지 엉망으로 보고 나온 것 같아 9월 시험도 접수를 했는데.. 오늘 조회를 해 보니까 합격이네요. 일단 기념으로다가... 성적표 한 번 올려볼게요.

 

 

저는 주차가 편한 곳을 찾다가 서울남부지역센터 - 그린컴퓨터아트학원신도림캠퍼스에서 시험을 봤어요. 이 시험장은 신도림 테크노마트 6층에 있어서, 건물 지하에 주차하고 이마트에서 장보면 무료주차가 가능해요. 학원도 깔끔하고 강사분들도 친절하고 시험장 시설도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시험장에 좀 일찍 들어가서 마음도 좀 가라앉히고 시험팁으로 알고 간 것들 미리 준비하려고 그랬건만... 못들어가게 하더라구요. 학원 앞 로비에서 요쿠르트 아줌마한테 급하게 산 딸기우유를 마시면서 목을 빼고 입장을 기다려야 했었어요. ㅠㅠ 다른 시험장들도 이런가요?

 

자리에 앉아서 메모장에 수험번호 입력하고 포토샵 실행 잘 되나 시험관련 프로그램 잘 되나... 이것저것 급하게 하느라 정신이 홀랑 날아가서 감독관이 시험 설명하는 것도 제대로 못 듣고.. 혼자서 얼마나 우왕좌왕했는지.. 감독관을 몇번이나 불러서, 시험 끝나고 생각하면 정말 한심한 질문을 몇번씩이나 했어요. 에휴~ 심장이 입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벌떡거리고 눈도 흐릿해지고.. 하여간 반 정도 미친 상태로 시험을 보고 나온 것 같았어요. 

 

응시자들 대부분은 20, 30대의 젊은이들이었고, 초등학생들도 많았어요. 저를 비롯한 중년의 아줌마(저는 이 아줌마란 말이 정말 싫지만, 대신할 단어가 없네요ㅠㅠ)도 조금 눈에 띄고, 머리가 하얗게 센 할아버지도 계셨구요.

 

 

시험팁

 

1. 시험장 입장 후 재빨리 할 일 : 메모장에 수험번호 입력해 놓기. 포토샵 프로그램과 시험 관리 프로그램 실행 잘 되나 확인하기.

수험번호가 G + 12자리 숫자 예요. 만들어서 제출해야 하는 화일명이 수험번호-이름-문제번호 거든요. 화일 저장 할 때 수험번호 타이핑하는 거 좀 번거롭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정말 부족하기도 하고, 화일명이 잘못되면 답안 제출도 안되고.. 하여간 엉망이 되겠지요? 메모장에 수험번호 입력해 놓고, 새문서 만들때부터 화일명 입력할 때 메모장에 써놓은 거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게 안전하답니다.

시험이 시작되고 난 후에 포토샵 프로그램 이상하다고 손들고 질문하는 분들 가끔 있나보더라구요. 시험 전에 미리 실행시켜서 잘 되는지 확인하는 거 정말 중요합니다.

 

2. 문제지 받으면 100픽셀 간격으로 줄 긋기

이미지나 문자 배치 위치를 좀 더 정확하게 빨리할 수 있어요. 저는 빨간 볼펜으로 사정없이 죽죽 그어서 시험 봤어요. 시험지에 줄 그을 시간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시험지 받자마자 바로 시험시간이 시작되어서 젊은이들은 달깍거리며 포토샵 작업하는 동안 저는 자로 줄 긋고 있었어요.ㅋㅋ 진땀이 좀 났죠.

 

 

3. 처음 포토샵 실행할 때 포토샵 환경설정하기

ctrl + shift + alt 키를 누른 채로 포토샵을 실행하세요. 그러면 이전 사용자가 설정했던 환경을 삭제할 것인가를 체크하는 대화상자가 나오거든요. '예' 클릭하시고 환경설정을 다시 하는 겁니다.

포토샵 메뉴에서 'Edit(편집)→Preferences(환경설정)→Unit & Rulers(단위와 눈금자)'를 선택해서 Rulers는 pixels로, Type은 points로 설정하시고, (아직 OK 버튼 클릭하지 마시구요.)

 

 

 

 

 

Guides, Grid & Slices(안내선, 격자 & 분할) 클릭한 다음 Grid(격자)를 아래의 그림처럼 설정하세요. 아직 OK 누르지 마시구요.

아까 2번에서 문제지에 빨간색으로 100픽셀 간격으로 줄 그어줬었지요? 포토샵에도 100픽셀 간격으로 Grid(격자)를 그어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게 하는 과정입니다. 필요없으시면 안하셔도 됩니다.

 

 

 

 

 

Type(문자)을 클릭하신 다음 Show Font Names in English(글꼴을 영어로 표시)를 해제 시켜 주신 다음 OK 눌러서 환경설정을 마칩니다.

나는 글꼴의 이름이 영어로 나오는 게 더 편하다... 하시는 분은 이렇게 안해주셔도 되구요.

 

 

 

 

 

 

4.  중간 중간 저장하면서 작업하기

이건 기본 중에 기본이죠.

 

5. 작업 중인 문서 바탕화면에 저장해 놓기

psd화일은 크기를 확 줄여서 제출 하잖아요. 일단 작업을 대충 해서 제출부터 하고 나중에 수정해야지 그런 마음으로 psd 화일을 줄여서 저장하고 제출을 한 다음, 화일을 다 닫아버린 거예요. 왜 그랬을까요...

 

뭐 다시 열어서 이미지 크기만 10배로 키워서 원래 크기로 돌아가겠지 했는데.. 그것이 그렇지가 않더군요. 아래 그림의 왼쪽상태로 되돌아 가는 거예요.

 

 

 

시험 준비할 때 안그랬는데 그날따라 왜 그런 이상한 짓을 한 건지.. 정말 반 미친 상태가 맞았던거죠. ㅋㅋ 남은 20분 정도를 멍하니 앉아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수정을 했더라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그때는 정말 울고 싶었어요.

 

나중에 수정을 하려면 바탕화면에 작업한 화일을 저장해 놓거나, 제출 후에도 화일을 시험 끝날 때까지 닫지 말고 열어 두는 것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황당한 실수 하지 마시구요.

 

 

6. 서두르지 말기

시간이 부족하다는 후기가 너무 많아서 과하게 서둘렀던 것 같아요. 침착한 자세.. 이게 정말 중요하지 싶네요.

 

 

지금이야 합격했으니 이렇게 편하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지만.. 나이 들어서 뭔가 새로운 걸 한다는 게 참 스트레스가 되는구나.. 그런 생각이 조금 드네요. 지루한 일상에 극복 가능한 스트레스 상황(GTQ 시험)이 재미나기도 했구요.

 

 

 

GTQ 자격시험이 뭔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GTQ 싸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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