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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

'하느님' 입니까, '하나님'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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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은 하늘을 초자연적 능력과 힘을 가진 존재로 생각했고 만물의 으뜸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신을 '하늘'에 '님'을 붙여서 '하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어원상 '하느님'이 맞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오직 한 분'이라는 유일신 사상을 강조하려고 '하나'와 '님'을 합쳐서 '하나님'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하느님은 유일하시며 무한, 영원, 진리, 선, 절대 등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으므로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부릅니다.



 


하느님의 이름


하느님의 이름은 'YHWH'(야훼)입니다. 구양성경이 히브리어로 기록될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음 없이 자음만으로 성경말씀을 기록했고, 이 때 하느님의 이름을 'YHWH'로 기록하였습니다. 바빌론 유배 이후에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다고 여겨 '아도나이(Adonai)', 즉 '주님'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YHWH'의 정확한 발음을 잊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다는 전통에 따라 현대 번역본들도 'YHWH'를 직접 번역하지 않고, '주님'으로 번역하였습니다. 

2008년 6월 29일 '경신성사성'은 전례 거행, 성가, 기도, 성경 번역 중에 'YHWH'로 표현된 하느님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말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침을 전 교회에 공표하였습니다.


'경신성사성'이란 라틴 전례의 거행에 관한 직무 대부분과 기독교 성사에 대한 법적 문제를 담당하는 로마 교황청의 심의회입니다. 교황 비오 10세가 1908년 설립한 '성사규율성성'이 그 전신입니다. (위키백과 참조)



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까요?


이스라엘 백성은 조상과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시고 돌보심으로써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셨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나의 아버지'라 부르고, '너희 아버지'라 부르심으로써 외아들로서의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것도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이고, 그분께서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요한복음 1장 12절) 주셨기 때문입니다.

현대 여성신학에서는 어머니로서의 하느님을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하느님은 남성도 여성도 아니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성(性)을 초월하여 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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