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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목동맛집] 파리바게뜨가 아닌, '좋은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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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베이커리는 사라진지 오래고, 동네에 하나 있던 뚜레쥬르도 없어지고, 돌아다니며 본 빵집은 대부분이 파리바게트더라구요. 동네 빵집을 파리바케뜨가 평정했나 봐요. 물론 전부 파리바게뜨라는 건 아니구요. 파리바게뜨가 맛이 없거나 나쁘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어느날 갑자기 찾아보니 주변의 빵집이 거의 파리바게뜨라 좀 의아하다는 말입니다.ㅎㅎ.

 

며칠 전 남편이 술 한잔 걸치고 사들고 들어온 빵이예요. 집 근처 '좋은아침'이라는 베이커리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거 같은데.. 빵맛이 괜찮아요. 많이 달지 않고, 뭐랄까 좀 고급진 느낌이 있어요.

 

 

에구 많이도 샀네요.

 

 

울 아들은 지루성피부염 때문에 밀가루 음식 잘 안먹는데 샌드위치는 곧잘 먹어요. 샌드위치 속 좀 보세요. 맛나게 생겼죠? 

 

 

이건 피칸파이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제가 피칸파이에 한동안 미쳐 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거의 매일 먹다시피 했었는데.. 입맛이 바뀐건지 그때처럼 그렇게 맛있지는 않더라구요. 남편은 아직 제가 피칸파이를 좋아하는 줄 아는 것 같아요.

 

 

빵집 한쪽에 테이블도 있고 커피같은 음료도 팔아서 오전에는 동네 아줌마들로 바글바글, 빈자리가 없어요.

가격은 파리바게뜨보다 조금 비싸요. 한꺼번에 많이 사면 가격차가 꽤 납니다. 그러나 뭐랄까요.. 단맛이 좀 덜하고, 재료의 맛을 조금 더 느끼게 해주니까 조금 더 건강한 빵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거의 꽉 차 있는 상태로 주차하기 힘들구요. 주변 골목에 융통성 있게 주차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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