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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목동맛집]깔끔한 맛! 일도씨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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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마지막 날 저녁 오랜만에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잘 먹는 개그맨들이 닭갈비 먹는 모습을 보던 남편이 아들 학원 보내고 먹으러 가자 그래서 얼씨구나 하고 나왔지요.(우리집 아들은 닭고기 못먹어서 말 안하고 몰래 먹어요ㅎㅎ)

 

 

현대41타워 3층 최근에 문을 연 '일도씨 닭갈비' 예요. 새로 생겨서 인테리어도 세련되고 식당 내부도 아주 깔끔합니다. 명절 음식에 질린 사람들이 현대41타워에 바글바글했어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가격을 전혀 기억 못하기 때문에 그냥 메뉴판을 찍어 왔어요. 저희는 그냥 1번 메뉴 일도씨 특제 닭갈비2인분, 토핑으로 라면과 버섯&깻잎을 주문했습니다.

예전에 티비에서 닭갈비집 불판이 테이블에 고정되어 있어서 설겆이는 고사하고 그냥 물 뿌려서 대충 긁어내는 걸 본적 있거든요. 정말 더러웠어요. 그런데 이 집은 불판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요. 주문하면 닭갈비가 담겨져 있는 커다란 팬을 가지고 나옵니다. 아주 마음에 들더만요. 주방도 오픈되어 있어요.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이겠죠?

 

 

닭고기가 기본이고, 양배추, 떡, 파, 고구마  등이 들어 있어요. 직원들이 수시로 와서 다 볶아줘서 그냥 구경만 하시면 됩니다.

 

 

라면은 따로 삶아져서 나오고 닭갈비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알아서 넣고 맛나게 볶아 줍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절인무와 양배추 무침도 맛있어요.

 

좀 맛있어 보이게 찍어 볼라 그랬는데 그거 참 어렵네요. 꼭 비엔나 소시지 같이 생겼는데 닭고기예요.

 

 

양념이 너무 거하게 보여서 그런가 좀 깔끔해 보이지가 않네요. 그래도 맛은 참 깔끔합니다.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맵지도 짜지도 않고, 적당히 달고 맛있어요. 애들이 먹기엔 좀 매울지도 모르겠어요. 직원이 잘 볶아줘서 그런가 닭고기나 고구마, 떡도 잘 익었구요.

 

 

식당 들어갈 때는 배가 안고파서 그냥 닭갈비만 먹고 오자 그랬거든요. 라면 토핑도 너무 많으면 남기자 그럼서 주문했는데...

밥까지 주문해서 볶아 먹었슴다. 물론 안남기고 싹 다 먹었구요. ㅠㅠ

 

 

 

깔끔하고 맛있는 닭갈비 집이예요. 직원들이 다 해주니까 닭갈비 볶느라 애쓰지 않아도 되니 좋구요. 주문하면 빨리빨리 잘 챙겨주는 것도 맘에 들구요. 현대41타워니까 주차는 물론 편하구요.

한가지 단점은 음악 소리가 좀 크다 싶은 거였어요. 나도 모르게 허겁지겁 먹게 되고 얼른 먹고 일어나게 되더라구요. 손님들도 젊은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았어요.

 

목동에서 닭갈비 먹고 싶을 땐 '일도씨 닭갈비'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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